102 장

구린천은 오자마자 언만만의 죄를 단정짓고, 여자친구를 위해 나섰다.

상준치는 참지 못하고 공개적으로 눈을 굴렸다. 구린천의 머릿속은 도대체 무슨 쓰레기로 가득 차 있는 건지, 마치 바람 따라 짖는 개처럼 사람을 함부로 물어뜯고 있었다.

다시 삼형을 보니, 그 차갑기 극에 달한 남자는 눈꼬리가 올라가 있었고, 조롱하듯 구린천을 바라보고 있었다. 그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었다. 그가 지금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을.

만만은 정말 화가 나서 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. "언몽유 씨, 제가 당신을 지목해서 말했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